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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커피 원두 고르는 5가지 방법

by 머스트커피 2022. 10. 10.

안녕하세요:) 

오늘은 맛있는 커피 원두 고르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처음 원두를 구매를 하시거나 꾸준히 커피를 소비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좋을 거예요.

사람들이 막연히 정보 없이 커피를 계속 구매하셔서 아쉬운 마음에 포스팅을 해봅니다.

이 사실만 알아도 여러분들이 수많은 커피 중 좋은 것만 드실 수가 있으실 거예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유튜버 커핑 포스트의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1. 계절 커피를 즐기자(Seasonal).

첫 번째로 제철 커피를 알고 구매하시면 좋은데요. 처음 이 말을 들으시는 분들은 무슨 소리인가 하실 텐데요. 커피는 과일, 즉 커피 체리로 불리며 이 열매 속에 있는 씨앗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커피 생두입니다. 이 커피 원두라는 것은 제철 음식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맛있는 커피가 생산되는 시기는 나라별로 다릅니다.

제철-커피-자료
제철 커피 자료

위의 올려드린 이미지는 유튜버 커핑 포스트님의 자료입니다.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봤고 자주 접하는 커피 위주로 계절별 맛있는 커피를 정리한 것이라고 하네요. 저도 이걸 보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커피는 '에티오피아' 커피입니다. 이 커피는 시즌 유효기간이 긴 편인데요. 대략 4,5월부터 새로운 커피들이 들어오게 되고 10월까지도 괜찮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1~3월까지는 톤이 다운되면서 향미라던지 단맛이 좀 떨어지게 됩니다. 

이에 반에 유효기간이 짧고 비싸지만 소개해드리고 싶은 커피는 '파나마 게이샤' 커피입니다. 게이샤 품종 특성상 높은 고도에서 그 맛과 향을 잘 내주기 때문에 재배하기 어렵고, 그래서 제철이 짧은 커피에 속하죠. 7월~10월 중에 '파나마 게이샤' 커피를 소비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왕 비싼 커피를 드실 거면 신선하고 상태가 좋은 시기에 드시는 것이 좋겠죠?

이 와중에 사시사철 좋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국가가 있는데요. 바로 코롬비아입니다. 이 국가는 거의 전 지역이 다 커피 산지이기 때문에 사계절을 신선하고 다양한 커피들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2. 신선한 원두를 고르자(Fresh).

이미 알고 계실 분들도 있고 모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혹시나 모를 잘못된 상식들을 짚고 가는 의미에서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첫째, 홀빈을 구매하자. 홀빈이란 분쇄하지 않은 원두 그대로의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분쇄된 원두와 홀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상태가 확연히 차이 납니다. 분쇄된 원두는 상온에 약 3시간만 방치해도 그 신선함을 많은 부분 잃게 됩니다. 그에 반에 홀빈 커피는 보관법에 따라 2달까지도 드실 수 있습니다. 아무리 비싼 원두라도 이러한 지식 없이 소비하신다면 저렴한 원두보다도 맛이 없는 커피를 먹고 계신 겁니다. 그래서 커피를 구매하실 때는 되도록 홀빈 상태의 원두를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댁에 그라인더 혹은 핸드밀을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둘째, 단순히 마트 같은 곳에서 원두를 구매하지 말자. 이러한 제품들을 보면 유효기간이 6개월~1년 정도로 표기되어 있긴 하지만 맛있고 향이 잘 나는 유효기간은 2개월 남짓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주변 로스터리 카페에서 구매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또, 갓 볶은 신선한 원두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3. 어떤 원두인지 정보를 확인하자(Name).

커피 생두를 로스팅하는 곳은 해당 커피의 정보들을 알려주는데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과테말라 안티구아', '코스타리카 따라주', '콜롬비아 수프리모'등등 이렇게만 표기돼있는 커피들은 단순히 어떤 지방에서 재배가 되었는지만 알려주고 있는데요. 이것만 보고는 이 커피가 어떤 농장에서 왔는지, 어떤 나무의 품종인지, 어떤 가공방식을 거쳤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러한 커피들은 사실 스페셜티 커피라고 부르기 어렵습니다. 요즘은 추적이 가능한 정보를 가진 원두들이 점점 더 많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볼리비아 로스 로드리게스 SL-28 무산소 발효 내추럴'이라는 정보를 가진 커피입니다. 어느 농장에서 재배되었고 품종은 무엇이고 가공방식 또한 특이한 무산소 발효를 거쳐 자연 건조한 원두라는 정보를 우리는 얻을 수 있습니다. 

 

4. 로스팅 포인트를 알자(Rosting point).

로스팅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본인이 어떤 커피를 맛있어하는 지를 알아야 합니다.

"나는 신맛 나는 커피는 싫어"라고 하시는 분들은 '풀 시티 로스트' 내지는 '다크 로스트' 정도로 볶인 커피를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로스팅된 커피들은 고유의 향이나 산미를 살리기보다는 살짝 탄 듯한, 구워진 듯한 커피를 맛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커피를 다루는 곳들이 주로 프랜차이즈 카페들이죠. 이런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커피는 '콜롬비아 워시드' 커피입니다. 중강 배전 정도의 로스팅을 했고 워시드 가공을 거쳤기 때문에 클린 하지만 어느 정도의 바디감 또한 느낄 수 있는 커피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반해 약배전(라이트) 로스팅에서 강점을 드러내는 커피들은 게이샤 품종이거나 에티오피아 원두들인데요. 주로 비싼 커피 들일 수록 그 원두가 가진 향이라던지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로스팅 포인트를 밝게 목표로 합니다. 특이하게 케냐 커피는 약배전, 강배전 모두 그 맛이 잘 살아나는 장점이 있으니 꼭 2가지 로스팅을 다 접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5. 커피 향미를 확인하자(Cup note).

 

커피 향미라고 하면 보통 스페셜티 커피를 사용하는 카페에서 컵 노트라고 말합니다. 이 컵 노트는 커피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뉘앙스들을 표현해주는 맛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크게 4가지 정도의 컵 노트가 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베리, 플로럴, 너트, 초콜릿 이렇게 4가지의 맛을 우리는 보통 커피에서 느끼게 됩니다. 베리류나 플로럴 한 향을 가지고 있는 커피들은 보통 산미가 강조되어있습니다. 반면 너트(견과류)나 다크 초콜릿, 화이트 초콜릿은 고소하고 쌉싸름한 뉘앙스들을 표현해줍니다. 이런 것들을 기준으로 원두를 고르실 때 참고하셔서 선택해주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5가지의 기준을 가지고 커피 원두를 잘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것 이외의 다른 기준이 있을 수도 있고 여러분만의 구매 기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막연히 구매하시기보다는 "이러한 방법도 있구나" 생각해보시면서 구입하시면 좋은 퀄리티의 원두를 맛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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