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여러 카페들을 다니다 보면 '스페셜티 커피'라는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알아보기 힘든 영어, 긴 설명 등등이 적힌 커피 메뉴들은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스페셜티 커피란?
사실 스페셜티 커피의 정의를 단 하나의 문장으로 정의 내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SCAA)에서 정의하는 사전적 의미를 보면 첫째, 생두 350g당 결점두 수가 5개 이하이고 둘째, 전문가들의 테스팅을 통해 100점 만점에서 8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커피를 뜻합니다.
이것 외에도 '산지의 특성을 명확하게 지니고 있어야 한다' 등등의 기준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기준도 기본이 되어야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커피의 추적가능성과 전문성입니다.
추적가능성(Traceability)
우리가 마시는 커피가 어떤 품종이고 어느 국가에서 왔고 어떤 가공과정을 거쳤고, 어떤 농장에서 재배되었는지 등등의 정보를 갖고 있는지 알려주는 것이 스페셜티 커피의 요소입니다. 그렇기에 어떻게 보면 이름이 길어지는 커피가 품질이 좋을 확률이 높다는 증거이죠.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Colombia Quindio Rivadavia Castillo Washed"라고 쓰여있는 커피는 순서대로 국가, 지역, 농장명, 품종명, 가공방식을 알려주는 추적가능한 정보들인 것입니다.
전문성(professionalism)
품질이 아무리 좋은 생두라도 로스팅과 추출 과정이 잘못 이루어진다면 소비자에게 본연의 맛을 전달하지 못합니다. 때문에 생산자, 로스터, 바리스타 모두는 전문성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하죠. 결국, 생두에 걸맞은 로스팅과 적절한 추출, 그리고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이 모두 스페셜티 커피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커머셜(commercial) 커피와의 구분
스페셜티 커피와 대조되는 커피인데 미국 스페셜티 커피협회에서 70점 이하를 받은 커피입니다.
품질과 향미가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하여 주로 인스턴트커피에 사용되고 사시사철 대량 생산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스페셜티 커피는 대체로 아주 소규모의 농장들에서 재배되고 지역 및 품종, 가공법에 따른 맛의 차이가 다양하고 그 개성이 뚜렷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기준들로 인해 스페셜티 커피 한잔의 값은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친 일상을 보내고 느긋한 주말에 마시는 정말 맛있는 커피 한잔은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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