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이디야커피'의 가격 인상에 대한 주제로 포스팅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디야커피는 론칭된 이후 많은 국민들의 사랑의 받은 커피 브랜드인데요. 아마 가성비가 좋고 커피 맛 또한 일정하게 제공해온 것이 인기의 이유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2018년 이후 4년 만에 가격 인상인데요. 내달 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생두 가격 인상
올해 4월부터 시작된 생두 가격 인상은 생두 생산량 감소가 그 원인 중 하나인데요.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은 예년 대비 22% 정도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수 온도가 낮아지면서 강우량이 크게 줄어들어 브라질 커피 산지에 비가 많이 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또한 브라질의 이상 저온으로 커피나무가 냉해를 입은 것이 생산량 감소의 또 다른 원인입니다. 다음으로는 세 번째로 커피를 많이 생산하는 국가인 콜롬비아의 커피 생산량 감소인데요. 마찬가지로 기후 변화가 주요한 이유입니다. 콜롬비아 커피 재배 지역은 10년에 0.3도씩 온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연구자료가 있습니다.
이처럼, '이디야커피'에서 주로 사용하는 브라질, 콜롬비아 생두의 원가 상승이 주요한 첫 번째 이유입니다.
2. 물류비, 인건비, 원/부자재의 상승
사실 커피 원재료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일찌감치 국내외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메뉴의 가격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디야커피'는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존 가격을 동결해오다가 이번에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이지요. 물류비, 인건비, 원자재의 상승은 이번의 가격 상승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3. 고환율
환율 상승으로 인해 달러 가치가 높아져 생두를 해외에서 수입하여 판매하는 국내 카페는 타격을 받는 것이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이러한 여러 요인들로 인해 '이디야커피'는 가격 인상을 할 수밖에 없던 것입니다. 판매 중인 음료 90종 중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등을 제외한 57종의 음료 가격을 200~700원까지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하네요. 음료 용량은 조정하는데요. 기존 크기(Regular or Extra)에 라지(Large)가 추가됩니다. 아이스 음료 엑스트라 사이즈는 더 커집니다. 특히 소비자 입장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모든 커피류의 기본 크기가 레귤러에서 라지로 변경됩니다. '이디야커피'는 "고객들의 지속적인 요청과 변화하는 요구에 따라 대표 음료인 아메리카노의 사이즈를 더 크게 늘리고 샷을 추가하면서도 가격은 동결했다"며 "산지 생두 가격의 폭등에도 자체 최첨단 로스팅 공장인 드림팩토리의 생산효율을 극대화하고 경영효율을 향상해온 결과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디야커피'의 이번 가격 인상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히려 아메리카노의 사이즈를 늘린 것은 생두 가격 인상에도 꾸준한 고객들의 요청을 반영한 경영진의 결과물이라 생각합니다.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브랜드다"라는 인식을 저에게 심어준 하나의 계기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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